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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름 바꿀래~'개명열풍 뜯어보니' 해설출연(13.3.12자.CBS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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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80회 작성일 13-04-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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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름 바꿀래~" 대구 '개명열풍' 뜯어보니…경기불황에 여권신장 더해져 改名 신청 우후죽순

▶1-3-2 날짜, 기자

2013-03-12 11:28 | 대구CBS 김세훈 기자

대구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전효선(30,여)씨는 지난달 법원 개명 신청을 통해 이름을 바꿨다.

학창시절 이름 발음을 뒤틀어 '저녀석’이라는 별명이 붙어 적잖은 놀림에 시달린데다 한번에 귀에 쏙 들어오는 어감이 아닌 탓이 받은 스트레스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물이름 ‘효(涍)'가 인명용 한자로 잘 쓰이지 않는 만큼 자칫 학원 경영에도 나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변 조언도 컸다.

지난 2005년 대법원 결정에 따라 개명 허가 요건이 크게 완화되면서 이름을 바꾸려는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005년 전국적으로 7만 9천여 건이던 개명 신청이 2010년에는 16만 5천여 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대구지역의 '이름 고치기' 열풍은 유별나다.

11일 대구가정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 접수된 개명 신청은 모두 9천535건에 달했다.

대구와(251만 명) 인구가 비슷한 서울 7개 자치구를(279만 명) 관할하는 서울가정법원에 들어온 7천864건보다 1천600건 이상 많다.

또 각각 6천4백여 건, 5천6백여 건에 그친 광주와 대전지역 신청 건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보수적 색채가 특히 뚜렷한 대구지역에 개명 신청이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빈번한 개명 사유중의 하나가 경제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년째 GRDP 전국 꼴찌 도시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구의 짙은 경기 불황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부산가정법원 민원실 관계자는 "학업, 혼인, 건강문제 등 개명 사유도 제각각이지만 그중 경제 문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름을 바꾸면 사업이 잘 풀릴 것 같다는 기대심리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권이 크게 신장되면서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보다 왕성해진 것도 한 이유로 꼽힌다.

과거엔 ‘아무개 엄마’, ‘누구의 아내’라는 식으로 외부에 자신의 이름을 드러낼 일이 적었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자기 이름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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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참이름’ 작명연구소 홍승보 원장"사회적 지위 향상에 여성 특유의 감성이 더해지면서 다소 촌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름을 애써 지킬 필요가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면서 “개명 상담을 요청해오는 고객의 8할이 여성인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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