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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날 삼재 띠? 뱀(巳), 닭(酉), 소(丑)

1)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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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는 삼재도 두 가지로 구분을 하는데 그 하나는 난리(전쟁 등)로 인한 재난, 역병 등 전염병으로 인한 재난, 흉년이 들어 굶주리는 재난을 두고 삼재(三災)라 하며, 다른 하나는 대삼재(大三災)라 하여 수재(水災), 풍재(風災), 화재(火災)를 두고 일컫는데 이 대삼재가 현 시대에 어울리는 삼재라 이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기로 한다.

대삼재(大三災)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물로 인한 재해인 수재(水災), 불로 인한 재해인 화재(火災), 바람으로 인한 재해인 풍재(風災)등 세 가지의 재해를 말하며, 이러한 삼재는 9년 주기로 들어와 3년 동안 머무르게 되는데 그 첫해가 들 삼재, 둘째 해가 중 삼재(또는 눌 삼재), 셋째 해가 날삼재가 되어 그 재난의 정도가 점점 약해져 간다고 한다. 그래서 첫 번째 해인 들 삼재를 매우 꺼려해 삼재풀이를 하는 등 조심하는 풍습이 지금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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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가 들어오는 원리는 회합(會合: 寅卯辰, 巳午未, 申酉戌, 亥子丑)의 첫 년도의 생지(生支)를 충(沖)하는 삼합(三合: 寅午戌, 申子辰, 巳酉丑, 亥卯未)의 태세(띠)가 해당된다. 즉, 己亥(기해2019) 庚子(경자2020) 辛丑(신축2021)년에는 첫 년도의 생지(生支)가 기해(己亥)의 해(亥)가 되는데 이 해(亥)를 충(沖)하는 사(巳 : 巳亥沖)의 삼합(三合)해인 사유축(巳:뱀, 酉:닭, 丑:소)띠가 삼재에 해당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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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가 들면 삼재팔난을 조심해야 한다. 삼재팔난이란 삼재의 천재(天災) 지재(地災) 인재(人災) 팔난의 손재, 주색, 질병, 관재구설, 시비구설, 이별, 사별, 가족의 우환 등을 말하며 이러한 삼재가 들어오면 매사 조심을 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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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풀이라 하여 삼재부적을 몸에 지니거나 입던 속옷을 불에 태우거나 나이 수만큼 동전을 쌓아 올리는 등의 민간비법도 수도 없이 많지만 재앙을 걱정하여 호들갑을 떨기 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현명한 대처 방법이 될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데 으뜸은 기도와 참회다. 다음으로 사랑하고 베푸는 공경심과 자비심의 마음으로 업을 닦는다면 삼재3년은 무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 태세별 삼재가 들어오는 해

ㅇ 2019~ 2021년 : 뱀, 닭, 소

ㅇ 2022~ 2024년 : 원숭이, 쥐, 용

ㅇ 2025~ 2027년 : 돼지, 토끼, 양

ㅇ 2028~ 2030년 : 범, 말, 개